경주고등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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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혁
1958년 한 차례 창단했다가 1960년에 사라진 후, 실질적으로 태동한 시기는 1982년으로 고교야구의 붐이 아직 살아있던 시절이었다. 창단 3년째인 1984년 대통령배 8강에 오른 것 외에는 별다른 실적이 없다가 1989년 대통령배에서 정경훈과 최익성, 천우광, 최남기 같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강상수의 부산고에 막혀 첫 우승의 꿈은 좌절되었다. 그리고 이 때 이후로 긴 암흑기에 들어가 1990년대에는 1992년 청룡기 4강, 1994년 청룡기 8강 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경주고 야구부의 최후의 불꽃은 2003년으로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대통령배 결승까지 올랐지만, 똑같이 창단 첫 우승을 노리던 박석민의 대구고에게 2-13으로 대패당하면서 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때 멤버 중 가장 유명한 선수가 바로 전준우다.
그리고 2008년 동문회관 건립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해체되었지만, 2008년에 고3이던 선수들은 대학 무대에서도 살아남아 프로 무대를 꾸준히 밟으면서 경주고의 이름을 남겼다. 권희동이 대표적인 사례. 그리고 2013년 12월 13일, 모교 출신인 정경훈이 지휘봉을 잡아 다시 창단했고, 단 14명에 불과한 1,2학년 선수들로 2014년 봉황대기 8강 진출 및 8강전에서 명문 천안북일고와 연장 접전을 벌이는 기염을 토하면서 다시금 고교 야구 무대로 돌아왔다. 2017년에는 연고지역 프로팀 삼성 라이온즈의 1차지명 선수 장지훈을 배출했다.
2020년 첫 대회인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회전 부전승의 행운을 얻었고 2회전(32강전)에서 전통의 강호인 경북고를 꺾고 16강전에 진출했다.그러나 16강에서 경기상업고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하며 탈락했다.